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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인당 2억 벌어”…HD현대마린, 상장 첫날 96%↑ [오늘, 이 종목]	2024-05-09 16:35
직원 1인당 평균 2960주(약 2억4685만원) 청약 상장 첫날 ‘따블’…1인 보유 규모 약 5억원 코스피 시가총액 7.8조…상위 54위 HD현대마린솔루션 주가가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2배 상승)’에 근접하게 오르며 직원들은 하루 만에 2억원이 넘는 평가차익을 거두게 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증가하는 선박 애프터마켓(AM·유지보수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자 2016년에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지난 8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가 8만3400원보다 8만500원(96.52%) 오른 16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 이튿날에도 HD현대마린솔루션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11시 47분 기준 HD현대마린솔루션 주식은 전일 대비 1만3200원(8.05%) 오른 17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7조8721억원 규모로 불어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4위에 오르게 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IPO로 조달한 자금을 국내외 항만 창고 확보, 선박 관리회사 인수, 수리 조선소 네트워크 구축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사주 청약에 참여한 직원들은 큰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앞서 전체 공모 주식 890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178만주가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됐다. 우리사주조합 청약률은 92.8%를 기록했으며 총 165만1607주(18.56%)가 최종 배정됐다. 공모가 8만3400원을 적용해 환산하면 우리사주조합이 매입한 주식 금액은 총 1377억4402만원에 달한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HD현대마린솔루션 직원 수는 558명(기간제 29명 포함)이다. 전체 배정 주식에서 직원 수를 나눠 단순 계산하면 1인당 평균 2960주씩(약 2억4685만원) 청약한 셈이다. 전일 주가가 공모가보다 2배 가까이 오르면서 직원 한 명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약 4억8514만원이 됐다. 이로써 청약에 참여한 직원은 약 2억4000만원의 차익을 얻게 됐다. 다만 우리사주로 사들인 주식은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가 걸려 있어 즉시 매도가 불가능하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횡재’하게 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22년 12월 말 이 대표를 포함한 임원 4명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임원에게 제공한 스톡옵션(총 1만3510주) 중 이 대표는 8500주를 갖고 있다. 행사가격이 5만원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 대표가 스톡옵션을 전량 행사할 경우 약 9억6815만원의 차익을 얻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윤병락 AM 솔루션 본부장과 김정혁 경영지원부문장(CFO)이 2000주씩, 김진권 수석매니저가 1010주를 보유하고 있다. 윤 본부장과 김 CFO는 2억2780만원, 김 수석매니저는 1억1504만원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은 오는 12월 25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직원 1인당 2억 벌어”…HD현대마린, 상장 첫날 96%↑ [오늘, 이 종목]

2024-05-09 16:35

직원 1인당 평균 2960주(약 2억4685만원) 청약
상장 첫날 ‘따블’…1인 보유 규모 약 5억원
코스피 시가총액 7.8조…상위 54위

HD현대마린솔루션 주가가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2배 상승)’에 근접하게 오르며 직원들은 하루 만에 2억원이 넘는 평가차익을 거두게 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증가하는 선박 애프터마켓(AM·유지보수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자 2016년에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지난 8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가 8만3400원보다 8만500원(96.52%) 오른 16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 이튿날에도 HD현대마린솔루션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11시 47분 기준 HD현대마린솔루션 주식은 전일 대비 1만3200원(8.05%) 오른 17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7조8721억원 규모로 불어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4위에 오르게 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IPO로 조달한 자금을 국내외 항만 창고 확보, 선박 관리회사 인수, 수리 조선소 네트워크 구축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사주 청약에 참여한 직원들은 큰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앞서 전체 공모 주식 890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178만주가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됐다. 우리사주조합 청약률은 92.8%를 기록했으며 총 165만1607주(18.56%)가 최종 배정됐다. 공모가 8만3400원을 적용해 환산하면 우리사주조합이 매입한 주식 금액은 총 1377억4402만원에 달한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HD현대마린솔루션 직원 수는 558명(기간제 29명 포함)이다. 전체 배정 주식에서 직원 수를 나눠 단순 계산하면 1인당 평균 2960주씩(약 2억4685만원) 청약한 셈이다.
전일 주가가 공모가보다 2배 가까이 오르면서 직원 한 명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약 4억8514만원이 됐다. 이로써 청약에 참여한 직원은 약 2억4000만원의 차익을 얻게 됐다. 다만 우리사주로 사들인 주식은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가 걸려 있어 즉시 매도가 불가능하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횡재’하게 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22년 12월 말 이 대표를 포함한 임원 4명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임원에게 제공한 스톡옵션(총 1만3510주) 중 이 대표는 8500주를 갖고 있다. 행사가격이 5만원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 대표가 스톡옵션을 전량 행사할 경우 약 9억6815만원의 차익을 얻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윤병락 AM 솔루션 본부장과 김정혁 경영지원부문장(CFO)이 2000주씩, 김진권 수석매니저가 1010주를 보유하고 있다. 윤 본부장과 김 CFO는 2억2780만원, 김 수석매니저는 1억1504만원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은 오는 12월 25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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